1월부터 오비·하이트 수입맥주 납품가 10% 인상버드와이저·호가든·블랑1664 등 4캔에 1.1만원하이네켄發 가격 인상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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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1일부터 주요 수입맥주의 4캔 묶음 판매 가격이 1만1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앞서 하이네켄이 편의점 '4캔 만원' 공식을 깬 이후 점쳐졌던 수입맥주 줄인상 우려가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해 벽두부터 주요 수입맥주들이 일제히 편의점 납품가를 인상한다. 

    인상 품목은 오비맥주가 수입·판매하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과 하이트진로의 블랑1664, 산미상사의 산미겔 등이다. 모두 편의점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제품들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진행하던 기존 4캔 1만원 프로모션은 1만1000원으로 10% 오르게 된다. 다만 1캔당 가격은 현재와 동일한 3000~4000원대를 유지한다.

    하이네켄코리아가 깬 편의점 수입맥주 ‘4캔 1만원’ 공식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하이네켄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하이네켄과 타이거,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 애플폭스 등 묶음 프로모션 가격을 1만1000원으로 인상했다.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운송비와 원재료 상승 등이 이유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 요인은 계속돼왔다”면서 “편의점과 마트 등 판매채널에서 기존의 묶음판매 가격(4캔 1만원)은 유지하기 어려워 1만1000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