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 공고산업디지털 전환 가속화 역점, 디지털 뉴딜에 2640억 지원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3대 신산업분야 7870억원 책정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내년도 산업부 R&D 예산이 올해 4조9000억원 보다 11.9% 증가한 5조5415억원으로 편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 R&D지원계획을 담은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7일 공고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본격화했다.

    R&D지원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산업 탄소중립 R&D예산이 2배로 확대돼 핵심소재의 공급망 안정화, 소부장 등 미래 신공급망 확보, 혁신성장 3대 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어난다.

    우선 탄소중립 R&D예산은 1조1961억원으로 올해보다 45%이상 투자가 확대된다.

    이중 에너지전환 대비 투자가 저조한 산업분야R&D예산은 2배가 늘어난 4135억원이 편성됐으며 산업공정 효율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중심으로 13개 산업공정혁신 R&D사업을 신설해 542억원이 집중 지원된다.

    에너지전환분야는 신설되는 15개사업을 포함해 올해보다 1708억원(27.9%↑) 증가한 7826억원이 편성돼 재생에너지 전환, 분산전원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 CCUS 분야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산업R&D의 30%이상을 탄소중립기술에 투자하는 등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규모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대형 예타추진과 기후대응기금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산업디지털전환 R&D에는 2640억원이 지원된다. 이를통해 산업현장에서 직면하는 디지털전환 수요, 비대면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에 대응케 된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기업 공통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개발, 제철소 전기로 공정 디지털화 기술개발 등 산업디지털 전환을 위한 4개 R&D사업을 신설해 147억원이 지원된다.

    핵심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신공급망 창출·선점을 위해서는 1조6816억원이 편성됐는데 으뜸기업 기술개발, 공급망 협력 생태계 조성, 미래 선도품목 선점 및 희소금속 대체, 소부장기업의 실증지원 기반강화 등을 위한 투자에 지원된다.

    이밖에 혁신성장 빅3 신산업에는 7870억원이 지원된다. 반도체분야의 경우 인공지능반도체 상용화, 화합물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 주력산업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첨단센서 개발을 위한 R&D 예산에 1517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차는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전기·수소차개발, 자율주행 핵심기술 고도화, 내연기관차량의 환경·안전규제 및 전환기 대응 등을 위한 R&D 예산에 3610억원, 바이오신약 및 개량의약품 개발, 의약품 제조공정 및 핵심 원부자재 고도화 R&D 예산에 2743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