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관세청,‘11월29일 연간 최고수출액 기록’화장품·반도체제조장비·의약품·K푸드 수출 호조수출중기 8.7만여개…주요수출국 중>미>베>일 順
-
중기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30일 중기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중기수출(11월29일 기준)이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였던 2018년 1052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기부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벤처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까지 수출저변이 늘고 글로벌무대에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월말기준 수출 중기수는 8만7019개로 2010년 7만4851개에서 16% 증가했다. 이중 수출 벤처수는 9497개로 2010년 10월보다 42% 늘었고 수출액은 42.2% 증가한 192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10월말 누계 수출소상공인은 2만5220개, 수출은 90억3000만달러로 전체 중기수출액의 9.5%를 차지했고, 수출창업기업은 2만4387개로 180억달러(18.9%)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한류열풍,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43억9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2위로 급성장했고 반도체제조장비와 K방역 관련 의약품은 각각 33억달러, 2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가공식품은 K푸드 열풍으로 농산·수산·축산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달러를 나타냈다. -
특히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가 2017년 첫수출된 이후 올해 10월 누계 2232만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대비 무려 2201% 급증했다.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205억4000만달러), 미국(122억3000만달러), 베트남(92억4000만달러), 일본(83억8000만달러) 순이며, 독일은 진단키트 출이 급증에 따라 올해 25억6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홍콩(29억9000만달러), 대만(27억달러)에 이어 사상 첫 7위 기록을 세웠다.
권칠승 중기부장관은 “수출 최고치 돌파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며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목소리를 수출정책에 반영해 이러한 모멘텀을 확대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벤처·소상공인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및 일자리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