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박스’ 2010년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하면서 시작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행복박스’ 지원을 늘려취약계층,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등에 지속적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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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성다이소
    2010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기도 지역에 ‘행복박스’를 전달하면서 시작된 아성다이소의 ‘행복박스’가 올해로 12년이 됐다.

    30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달된 ‘행복박스’는 총 8000여 개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전달됐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장점을 살려 만드는 ‘행복박스’는 라면박스 크기의 상자에 받으시는 분의 연령, 성별, 상황 등을 고려해 제작된다. 주로 사회취약계층이나 보훈가족, 소상공인,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정 등에 생활필수품이 전달된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아성다이소의 행복박스는 더 바빠졌다. 지난해 2월 말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가 귀해진 시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대구지역에 마스크 1만5000 여개를 긴급하게 지원했고, 4월에는 대구시 의료진에게 위생용품과 생필품 20여 종으로 구성된 행복박스 500여 개를 전달했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이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업자들로 논란이 된 시기에 아성다이소는 마스크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균일가를 유지했다. 당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 1개 가격이 30%가량 폭등했던 시기였다. 

    이에 대해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마스크 수요가 감소하는 업체 불황에 있던 시기에도 꾸준히 거래를 유지하면서 쌓은 신뢰 관계를 통해 적정 가격으로 물량 공급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었다”며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정직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했다”라고 밝혔다.

    아성다이소의 ‘행복박스’는 다양한 취약계층을 찾아갔다. 올해 초부터 대한사회복지회,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에 2,000여 개의 행복박스를 전달했고, 올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전남 지역 긴급 수해농가에 행복박스 500여 개를 전달했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구세군을 통해 보육시설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해 행복박스 2000개를 전달했고, 아성다이소 임직원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다이소 명동본점 근처에서 구세군이 진행하는 자선냄비 모금활동에도 참여했다.

    아성다이소의 행복박스는 국가유공자를 잊지 않았다. 설명절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을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행복박스 전달을 시작으로, 6월 호국보훈달, 추석명절을 앞두고 행복박스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총 4000여 개가 지금까지 전달됐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박스’는 만드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사회공헌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지역사회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행복박스'를 계속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