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주가 동반 급락네이버, 6일 종가 33만 8500원... 약 1년 만에 최저가카카오, 장중 한때 10만 원 하회
  • 플랫폼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6일 동반 급락했다.

    네이버는 전일 대비 4.65% 하락한 33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월 21일 32만 2500원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5.21% 하락한 10만 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액면분할 이후 최저가다. 장중 한때 9만 9900원까지 하락하면서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 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외국인이 1022억 원, 기관이 637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카카오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3억 원, 567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2021년 4분기 실적 우려와 함께 이날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를 필두로 성장주가 급락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코로나 19 이후의 플랫폼 랠리가 단기 일단락된 상황에서 실적흐름도 밸류에이션에 비해선 차분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에너지 축적 및 새로운 모멘텀 확보까지는 긴 호흡 접근이 현실적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