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6·미아3' 수주 의지 커…시공사 선정 이목 집중미아3 수주 유력시…두 지역 합쳐 5000억대 수주 기대
  • ▲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클린업시스템
    ▲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클린업시스템
    롯데건설이 '돈암6구역'과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결과 롯데건설이 단독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2개동, 10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2531억원 규모다.

    앞서 두차례 열린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도 롯데건설이 단독 참여해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에따라 조합측은 수의계약 전환을 확정짓고 롯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뒤 오는 3~4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조합내에선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롯데건설이 꾸준히 수주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유력한 시공사로 보고 있다. 

    공사비 2632억원 규모의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도 롯데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공동주택 13개동, 88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열린 시공사 선정 입찰에 롯데건설이 단독 참여해 유찰됐으며 이달 9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을 포함해 포스코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동부건설 등 7개사가 참석한 상태다. 

    조합측은 오는 28일 2차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돈암6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경우 그간 현장설명회에서 수주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데다 1차 입찰에도 참여했던 만큼 2차 입찰 역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 조합 내에서 특정 건설사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일단 롯데건설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는 형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도 돈암6구역 및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며 올해 첫 마수걸이에 성공한 '성수1구역'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최근 시공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미아3구역의 경우 이미 수주가 유력시되며 돈암6구역도 조합측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수주 가능성이 높은 만큼 5000억원대 수주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