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패션, 명품 해외직구 이용 설문조사2년 이내 해외직구 시작했다는 응답이 67.2%해외직구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100% 정품’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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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환경이 명품 해외직구(해외 직접 구매)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직구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100% 정품’ 여부로 나타났다.

    15일 캐치패션이 지난해 12월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로 명품의류 또는 명품잡화 구매 경험이 있는 2049세대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가 시작된 최근 2년 이내 명품 해외직구를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명품 해외직구를 시작한 시점으로 △1~2년 이내가 33.8% △1년 이내가 33.4%로 합치면 67%를 넘는다. 2년 이상은 32.8%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 중 1년 이내 명품 해외직구를 시작한 비중이 43%에 달했으며, 코로나 이후(2년 이내) 해외직구를 시작한 비중은 총 77%를 차지했다. 20대 여성도 68.7%로 조사되는 등 MZ세대의 명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최근 1년간 해외직구 명품 의류/잡화 구매에 지출한 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00~200만원 미만’(25.6%), ‘300~500만원 미만’(19.2%) 순으로 조사됐다. 200만원 이상 지출했다는 응답이 무려 60%에 달하고, 500만원 이상 썼다는 응답자도 10%를 넘어섰다.

    해외직구 명품의류/잡화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100% 정품’(31%)이 1위로 꼽혔다. 정가품 걱정없이 쇼핑하기 위해 손품을 팔아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관부가세를 포함한 최종 구매가 확인(14.6%) △최저가(13.1%) △상세한 상품 정보 제공(12%)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 성별로 구분한 결과, 모두 100% 정품을 1순위로 꼽았으나 남성 2위는 ‘최저가’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최종 구매가 확인’이 2위로 조사됐다.

    해외직구 이용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해외직구 사이트 직접 방문’(22.3%) 방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국내에서 운영되는 플랫폼 중 ‘해외직구 가격 비교 사이트’(18.1%)가 뒤를 이었다. 이어 ‘오픈마켓 해외직구 서비스’,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품 해외직구 채널은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육스, 샵밥, 네타포르테, 에센스, 파페치, 24S, 미스터포터, 노드스트롬 순이다.

    특히 매치스패션과 마이테레사는 2명 중 1명이 알고 있고, 구매 경험률 25% 이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영국과 독일에 소재한 대표적인 명품 직구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캐치패션과 공식 계약이 체결된 파트너사로 실제 캐치패션 내에서도 구매 비중이 가장 높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등이 제한되면서 직구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캐치패션은 믿을 수 있는 공급 체인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귀기울여 들으며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들이 명품의 가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진짜를 찾는 여정’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