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마트 등 참이슬 가격 최대 10% 올라640㎖ 페트 제품 가격 인상폭 가장 커편의점 최종 가격 2000원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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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등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도 소비자 가격이 최대 10% 오를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병과 일부 페트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

    제조사 출고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최종 가격도 오르게 된다. 통상 주류의 경우 제조사를 거쳐 주류 전문 도매상, 소매점(편의점 및 마트)를 거쳐 소비자가 구입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통 마진이 붙어 소비자 가격 인상 폭은 더 커지게 된다.

    실제로 편의점과 마트에서는 제품에 따라 최대 7~10% 가량 인상된다. 편의점 CU는 참이슬 병 제품 가격을 1800원에서 1950원으로, 진로이즈백 병 제품 가격을 165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다. 페트 소주 640㎖ 제품도 동일하게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다. 참이슬 1.8L 페트 제품은 5900원에서 6500원으로, 자몽에이슬·청포도이슬 가격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출고 가격이 오르는 23일부터 가격 조정에 나선다. 참이슬 병 제품 1800원에서 1950원으로, 640㎖ 페트 제품은 3000원에서 33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GS25 역시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가격이 1800원에서 1950원으로, 진로 제품은 166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편의점의 경우 최종적으로 개인사업자인 점포 경영주가 가격을 결정하는 만큼, 100원단위로 인상해 1900원~2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업계는 아직 최종 가격 인상분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이다. 다만 출고가 인상폭과 비슷하게 7~8% 가량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