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치즈 등 가격 인상 릴레이소주 가격도 올라… 외식 부담 커져"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상 여파"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식료품 가격이 연이어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최근 포장김치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3일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쪽파와 열무, 깐마늘 등 김치에 사용되는 주요 농산물 가격 인상분이 반영됐다. 대상도 다음 달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7%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 사 모두 3.3㎏ 제품 가격이 1000원 오르게 된다.

    식용유 가격도 오른다.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백설 올리브유 500㎖’ 제품은 15.8% 오른 1만1000원으로 판매된다. 사조대림도 다음 달 식용유와 카놀라유 등의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식음료 업계의 가격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7.9%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5일부터 처음처럼, 청하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 편의점에서 ‘4캔에 1만원’으로 판매되던 수입맥주 가격은 1만1000원으로 올랐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가 지난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7.9% 인상한 데 이어 롯데칠성음료도 내달 5일부터 처음처럼과 청하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처음처럼 병 제품 가격은 7.7%, 640㎖ 페트 제품은 6.7% 오른다. 또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7.0%(1.8L)·7.1%(700㎖)·7.4%(180㎖) 각각 인상된다.

    소주 가격도 오른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 출고가를 7.9% 인상했으며 롯데칠성음료도 대표제품인 처음처럼 등 소주 출고가격을 다음 달 5일부로 인상한다. 무학은 내달 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 출고가를 8.8% 인상하며, 한라산소주는 내달 3일 출고가를 최대 8.3% 인상할 예정이다. 보해양조도 ‘잎새주’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2% 올릴 계획이다.

    커피의 경우 올해 초부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이 원재룟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이 올랐다. 폴바셋도 다음 달 1일부터 가격을 200~500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치즈 가격도 오른다. 매일유업은 이달 중순부터 치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 폭은 최소 3.9%에서 10% 선으로 2007년 11월 이후 15년만의 가격 인상이다. 인상 품목은 슬라이스 14종, 스트링치즈 2종, 미니치즈 13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