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안전위, 운영방식 개선-조직 강화 등 건설안전 품질 제고 방안 제언
  • ▲ HDC현대산업개발. ⓒ이기륭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 ⓒ이기륭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비상안전위원회의 제언에 따라 안전·품질 관리 인력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안전관리 인력도 확대한다.

    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수습과 안전 혁신을 위해 역대 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비상안전위원회는 임직원 인터뷰와 외부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건설안전 품질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품질 관리 인력 최우선 고용 확대 △현장 운영방식 개선 △주요 공종의 협력사 선정방식 변경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조직 신설 및 안전 조직 강화 △엔지니어링 조직 강화 △우수 계약직원 정규직 전환 △직원 사기 진작 위한 처우 개선 등을 제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에 따라 공정과 안전, 품질 관리를 위한 인력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동시에 현장 운영방식 개선 차원에서 현장 인원을 충원해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공정과 특수공법의 선정방식을 개선하고 건설기술팀과 기전팀 등을 보강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엔지니어링 조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위원회 권고에 따라 CSO 조직을 신설하고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CSO로 신규 선임했다. 우수 인재 확보와 임직원 처우 개선에도 나선다.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위원회 제안을 100% 수용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직원, 고객,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