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1370억 원 출자
  • ▲ 이해진 네이버 GIO ⓒ연합뉴스
    ▲ 이해진 네이버 GIO ⓒ연합뉴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개인회사 '지음'에 300억 원을 추가 출자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GIO는 지난 10일 유한회사 지음의 사원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300억 원을 출자했다.

    이 GIO는 지난 2018년 3월 700억 원, 2019년 7월 50억 원, 2021년 3월 320억 원 등 최근 4년 동안 1370억 원을 출자했다.

    이 GIO는 2011년 11월 유한회사 지음을 창업한 이후 남동생 이해영 씨에게 대표를 맡겼다. 이 회사 직원은 5명에 불과하다.

    업종이 기타 전문서비스업인 지음은 대표사업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이 GIO의 개인자산관리가 주목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지음은 현재 일본 요식·부동산임대 업체인 베포(Beppo) 코포레이션과 싱가포르 부동산임대 업체 J2R 인테내셔널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베포 코퍼레이션은 네이버 창립 멤버인 김양도 전 네이버재팬 대표가 대표를 맡고 있다. 베포는 이 GIO가 지음에 출자한 2018년 3월 지음으로부터 705억 원을 출자받았으며 작년 3월에는 268억 원을 출자받았다.

    한편, 이 GIO의 지음을 통한 투자 성적은 좋지 못하다. 지음은 2020년 기준 영업손실 28억 원, 당기순손실 31억 원을 기록했다. 베포 코포레이션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4억원, 8억원 순손실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