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31.2km 왕복4차…화성~광주간 이동거리 절반 단축1.5조 투입…연간 4300톤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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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건설
    금호건설이 대표 주간사로 시공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됐다.

    금호건설은 지난 18일 화성~광주고속도로내 포곡졸음쉼터에서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총 사업비 1조4975억원이 투입된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7년 3월 착공이후 5년만에 개통됐다. BTO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은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사업방식이다. 

    시행은 화성광주고속도로가 맡았고 준공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뒤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와 함께 해당 공사에 참여했다. 총 4개 공구중 금호건설은 2개 공구를 맡아 주간사로서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종전 62km에서 37km로 짧아지고,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고속도로와 이천~양평고속도로(2026년 개통 예정)를 연결하게 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가 완화되는 등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약 96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차량의 이동거리 및 시간이 크게 단축돼 연간 4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불러오는 등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첨단기술과 함께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도 설치했다.

    금호건설측은 "금호건설의 풍부한 도로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