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장 4개 신설… 지하연결통로로 환승편의↑국토부, 구간 기본계획 확정·고시… 턴키방식
  • ▲ GTX B노선 약도.ⓒ국토부
    ▲ GTX B노선 약도.ⓒ국토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상봉구간의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정거장 4개가 신설되며,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때보다 환승 편의성이 높아졌다.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의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본계획을 보면 총사업비 2조3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19.95㎞와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한다. 정거장은 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 등 총 4개를 신설한다.

    용산역은 1호선과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했다. 4호선, 앞으로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로 환승 편의를 높였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 설치와 승차장 공용을 통해 향후 GTX A·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 ▲ GTX B노선도.ⓒ국토부
    ▲ GTX B노선도.ⓒ국토부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 시기를 단축하려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한다. 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GTX B노선 용산~상봉 구간이 개통하면 기존선로와 비교했을 때 이동시간이 33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도 30분 이내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 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