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투명성 확보…제도 정비 적극 나선다
  •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산출·공시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이 KOFR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 정비·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1월 26일 KOFR 산출·공시 업무를 개시한 바 있다.

    무위험지표금리는 화폐의 시간적 가치를 고려한 것으로,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을 뜻한다.

    지난 2012년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사태를 계기로 주요 선진국들은 호가가 아닌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 개발을 추진해왔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거래지표법에 따라 지난 9월 29일에 KOFR를 중요지표로, 예탁결제원을 중요지표의 산출기관으로 각각 지정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결제 및 장외 RP거래의 환매서비스 기관으로서 매매자료와 결제자료의 상호검증을 통해 무결점·무오류의 산출·공시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점을 인정받아 산출기관으로 지정됐다.

    산출·공시업무의 신뢰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조직인 중요지표 관리위원회를 설치, 독립성·책임성을 갖고 산출·공시 업무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KOFR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표금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KOFR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KOFR 평균금리 이자계산 방식에 대한 시장 관행을 형성하고 KOFR 사용자설명서를 마련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사례 벤치마크, KOFR 사용기관 협의, 학계와의 공동연구·세미나 등을 통해 KOFR가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찬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