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가정용 냉동생지 200만개 돌파높아진 빵값, 에어프라이어 보급율 확산 원인판매채널 늘리고 제품 종류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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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높아진 빵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면서 집에서 빵을 굽는 홈베이킹족이 늘고 있다.

    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1분기(1~3월) 가정용 냉동생지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1% 늘며 200만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SG닷컴, G마켓,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냉동생지의 판매량은 69% 늘며 전체 냉동생지의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 시킨 것으로, 냉동 상태 그대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다.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 가격 대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냉동생지의 인기는 밀가루, 우유, 달걀 등 빵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빵값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의 보급율이 증가한 것도 홈베이킹 트렌드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온라인몰에서 냉동생지를 구입하는 홈베이킹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판매해 온 온라인몰 외에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판매채널을 늘리고 제품 종류의 확대를 위한 개발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2월 밀크앤허니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16결 데니쉬 식빵 등 파베이크 제품들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베이글 전문 브랜드 아인슈타인브로스와 협업을 통해 베이글 3종(플레인, 블루베리, 어니언)을 선보였다. 냉동 치아바타, 바게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파베이크 제품의 라인업을 8종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