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노조 "대화 물꼬 텄다는 데 의미"
  • 웹젠 노사가 향후 2주간 집중적인 연봉 교섭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원정 을지로위원회 총괄팀장은 간담회를 종료 직후 "노사 간의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잘 이뤄졌다고 평가한다"며 "다음주부터 2주 동안 집중적인 연봉 교섭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이 연봉 갈등을 해결할 의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2주 정도면 노사가 합의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영호 웹젠 노조 지회장은 "회사와 함께 2주간 집중 회의를 해보자는 합의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쟁의 행동은 잠정적으로 보류하겠다"며 "오늘 간담회는 사측과 노조가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웹젠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실적 상승에 걸맞은 연봉 인상을 요구했으며, 지난 3월 임금교섭이 결렬되면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