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무실 첫 행사 낙점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총수 참석대중소기업, 공정과 상생 협력 다져
  •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첫 경제단체 행사로 중소기업중앙회 60주년 행사가 개최됐다. 5대그룹 총수가 처음으로 참석하면서 상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중앙회는 25일 오후 6시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새정부 출범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행사로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부가 함께 대한민국의 역동적 혁신성장 의지를 다진 점에 의의가 있다.

    이어 중소기업인 대회 최초로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을 통한 한국경제 재도약 다짐식이 주목을 받았다.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해 공정과 상생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올해 33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집무서는 일자리, 수출, 사회기여 등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며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3점 규모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와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가 수상했다.

    주 대표는 열처리 분야에 35년간 매진해 장비 국산화를 이뤄내면서 열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국내 단조품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등 뿌리제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농수로 관리 등 농토목용 콘크리트 배수관 도입부터 고속철도 선로에 적용되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콘크리트 제조업에 공헌한 바 있다.

    공식 만찬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그 대가를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와 공정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다짐이 잘 이행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 중기부장관은 감사 인사를 통해 "지금은 앞으로 5년 안에 세계일류국가로 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한국경제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