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회사-의료기관-제약회사 상호협력ADHD 전자약 국내 사업도 추진
  • ▲ ⓒKT
    ▲ ⓒKT
    KT와 신약개발 제약기업 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력은 ICT회사와 제약회사, 의료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결집한 국내 첫 사례다. 디지털팜은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KT와 한미약품은 4월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으로 KT는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파이프라인 제공 등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인허가에 대응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T는 만성질환인 심부전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탐색임상도 진행 중이며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가 갖고 있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전자약의 사업권 확보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디지털팜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