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 북구 일대 부지 개발 협의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 내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호남권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 랜드마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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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주광역시 지역 ‘복합쇼핑몰’ 추진 공약의 첫 주자로 나섰다. 유통업계 중 처음으로 ‘복합쇼핑몰’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추진하고 나서기로 한 것.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대규모 미래형 복합문화몰로서 ‘더현대 광주’로 추진한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 내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점포 규모는 현재 논의 중에 있으나, 대형 복합쇼핑몰에 부합하는 규모로 들어서 해당 상권 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쇼핑과 더불어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라며 “‘더현대 광주’가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구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현대 광주’의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지역 협력업체 육성 및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신영을 비롯해 종합 부동산 회사인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광주시 북구 일대 개발을 맡은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 외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고, 인근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방직 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이같은 사업 추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도 무관치 않다. 윤 대통령은 대선이 진행되던 지난 2월 광주를 방문해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며 “어떨 때는 (복합쇼핑몰을 이용하기 위해 광주 시민들이) 대전도 올라가신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제 ‘더현대 광주’는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인구 15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새롭고 트렌디한 문화 및 유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개점하게 되면 광주는 물론, 호남 및 중부권 전역에서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약 2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는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광주 지역에 선보인 적 없던 MZ세대 타깃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운암시장, 양동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위한 마케팅‧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며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