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라인드에서 횡령 주장 제기"사실 확인 시 적절한 조치 취할 것"
  • ▲ 현대제철이 100억원대 횡령 의혹이 제기되자 내부감사에 착수했다. ⓒ현대제철
    ▲ 현대제철이 100억원대 횡령 의혹이 제기되자 내부감사에 착수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직원들이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100억원대 규모의 횡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현대제철이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통해 현대제철 일반직과 기능직 직원이 조직적으로 유령회사를 만들어 100억원대 사기극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라인드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현대제철 직원들은 조업용 부품에 대해 단가 부풀리기, 허위발주 대금지급 등으로 횡령을 벌였으며, 회사가 내부조사에 나서자 기능직 직원은 무단결근, 일반직 직원은 대기발령 중이라고 언급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의혹과 관련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실로 확인된 건 없다”면서 “조사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