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편의점 3사, 주말 맥주 할인 행사 전개성수기 맞아 수제·수입 맥주 공세 이어가세븐일레븐, '4캔 7600원' 파격… 매출 6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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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맥주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제맥주 할인을 넘어 4·6개 번들 제품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을 통해 소비자 확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7월 한 달 동안 매주 금·토·일 비어데이를 열고 수입·국내 맥주 5캔 1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제품은 금·토의 경우 '스텔라 아르투아', '백양', '버드와이저', '호가든', '덕덕구스' 등 15종을 할인 판매한다.

    일요일은 '크라운맥주'를 비롯해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의 '서울·경기·충청·전라' 등 지역 이름을 딴 수제맥주 6종을 할인해 판매한다.

    7월 첫 주 주말(7~9일) 진행한 비어데이에서 CU의 관련 상품 매출은 전 주 대비 8.2% 증가했다. CU는 이미 지난 3월부터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3월 당시 수제맥주 6종 9900원 행사를 통해 전월 대비 33.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바 있다.

    GS25 역시 7월 한 달간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맥주 번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파울라너' 등 4개입 제품 2종을 8000원에 판매한다. '노티드 위트 에일', '타이거', '에델바이스' 등 6개입 제품 6종 역시 행사 기간 동안 1만2000원에 판매한다. ‘맥싸’ 6개입 번들 역시 기존가 대비 40% 할인된 9000원에 판매한다.

    GS25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 7월 금·토 매출은 전월 대비 18.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파격적인 할인을 앞세워 행사에 나서고 있다. 먼저 7월 주말간 ‘캬’, ‘칼스버그’, ‘버드와이저’ 등 5종 맥주의 4개입 번들 제품을 30.9% 할인된 7600원에 판매한다. ‘블루문’, ‘’밀러‘ 등 6캔 번들 제품의 경우도 30.9% 할인된 1만1400원에 판매한다.

    상대적으로 할인폭이 컸던 만큼 매출도 껑충 뛰었다. 세븐일레븐의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주말간 번들 맥주 제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600% 이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