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상견례 후 두 달여만에 임협 완료자동차 업계 위기에 공감, 상생 선택
  • ▲ 21일 조인식에서 이동석 대표(오른쪽), 안현호 노조 지부장 모습. ⓒ현대차 노조
    ▲ 21일 조인식에서 이동석 대표(오른쪽), 안현호 노조 지부장 모습.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마무리지었다. 

    이동석 대표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은 21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협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지난 5월10일 상견례 이후 두 달만에 교섭을 끝내면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성사키셨다. 

    앞서 노사는 지난 12일 15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이다.

    이후 노조는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 4만6413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해 61.9%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노사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상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