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66%, 우유 43% 등 주요 먹거리 가격 저렴고물가 시대 가성비 빛나… 상반기 매출 5.2% ↑중소기업 물건 70%… 가성비 속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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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노브랜드 25개 주요 상품을 일반 상품과 비교한 결과 평균 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유 ▲생수 ▲김치 ▲감자칩 ▲물티슈 등 평소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큰 먹거리와 생활용품 25개를 선정해 노브랜드 상품과 품목별 매출 1위(2022년 상반기, 이마트 성수점 기준) 상품의 가격을 비교했다. 25개 상품에는 유제품, 냉장·냉동식품, 대용식, 과자 등 식음료 제품이 20개였고 일상용품과 주방용품 등이 5개였다.

    가격 비교 결과 제조사들이 만든 상품을 구매 했을 때 필요한 비용은 15만8720원으로, 노브랜드 상품 구매 가격인 8만3540원보다 46% 비쌌다.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한 것은 생수로 66%의 가격차이가 났다.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2L*6)의 가격은 1980원인데 반해 삼다수(2L*6)의 가격은 5880원이었다.

    배춧값 상승으로 관심이 커진 김치는 노브랜드 상품을 이용하면 반값에 살 수 있었다. 노브랜드 포기김치(3.5㎏) 가격은 1만4980원으로 종가집 포기김치(3.3㎏) 보다 1만2720원 쌌다. 같은 중량으로 계산했을 때 48% 더 저렴한 가격이다.

    유제품에서도 노브랜드 가성비가 두드러졌다. 노브랜드 우유(굿밀크 1L)는 서울우유(2.3L)보다 43% 저렴했으며, 요구르트(노브랜드 매일마시는 요구르트 65㎖*20)는 일반 상품(야쿠르트 라이트 65L*20) 대비 61% 낮았다.

    생활용품도 노브랜드를 이용할 때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 브랜드 물티슈(캡형 100매) 개당 가격은 800원으로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54% 저렴했다. 노브랜드 잇몸건강애 치석케어칫솔 역시 절반 가격이었다.

    노브랜드가 선보이는 파격적인 가성비로 인해 고물가 시대 성장은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노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 증가한 데 이은 지속적인 성장세다.

    성장을 통해 상생도 이어가고 있다. 노브랜드가 공급하는 전체 상품 중 70% 가량은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다. 노브랜드에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수만 약 300개다. 노브랜드 협력 업체들은 노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고 추가 수주 등을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물가가 올라도 꼭 사야 하는 필수 상품들을 좋은 품질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