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실무진과 比고위급 관계자 면담 인프라·부동산개발 등 투자 의지 표명
  • 정원주 부회장과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샤빗 싱손 LCS그룹 회장, 리쉘 국회의원 등이 면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우건설
    ▲ 정원주 부회장과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샤빗 싱손 LCS그룹 회장, 리쉘 국회의원 등이 면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우건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의 필리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 실무진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을 방문, 현지 파트너사와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다양한 분야 투자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15일에는 지난 6월30일 취임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 인프라 및 부동산개발사업 등 현지 투자사업에 대해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이날 "도시개발 등에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흥그룹과 해외사업에 강점을 가진 대우건설이 함께 필리핀에서 인프라 및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또한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투자확대 계획을 환경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 협의와 협력을 기대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우건설 실무진은 필리핀 원전사업에 관심을 나타내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중인 매립가스발전 사업을 소개, 이를 필리핀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키로 했다. 

    더불어 필리핀에서 추진중인 인프라개발사업에 대한 참여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그 일환으로 17일 정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마누엘 보노안 교통부 장관과 면담하며 추가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현재 필리핀에서 ODA(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해 추진중인 대형교량사업 등 인프라사업과 PPP(민관합작투자)사업 등에 대한 참여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필리핀 교통부 측에서는 대형교량, 도로 등 계획중인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키로 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자는 화답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