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6일 오후 3시까지… KTX 130·일반열차 187회SRT, 6일 오전 동대구~부산·광주송정~목포 전면 중단
  • ▲ KTX.ⓒ코레일
    ▲ KTX.ⓒ코레일
    강력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고속철도 운행이 일부 중단·조정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힌남노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일부 노선에 대해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조정 대상 열차는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열차다.

    KTX는 경부, 경전, 동해, 호남, 전라, 중앙, 강릉선 등 130회, 일반열차는 경부, 경전, 동해남부, 영동·태백, 전라, 호남, 경북, 충북선 등 187회다.

    동해선(부전~태화강) 전동열차는 6일 첫차부터 오후 3시까지 상·하행(59회) 모두가 운행 중지될 예정이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승차 다음 날에 자동으로 전액 반환된다. 다만 현금으로 산 승차권은 1년 이내 가까운 역에 방문해 반환받아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안전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열차운행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 ▲ 열차운행 조정계획.ⓒ코레일
    ▲ 열차운행 조정계획.ⓒ코레일
    수서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도 안전운행을 위해 5일 오후 9시30분 경부선 하행선 열차부터 6일 오후까지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하거나 조정한다.

    운행중단·조정되는 열차는 태풍이 통과하는 6일 오후 3시 전후까지 총 60개 열차(경부선 42개·호남선 18개)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 SRT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일 오후 9시30분 수서역을 출발하는 경부선 하행열차 중 2개 열차(SRT 375·379번)는 동대구까지만 운행한다.

    6일은 오전 5시30분 수서역을 출발하는 첫 열차(301번)부터 오후 1시55분 출발하는 열차(339번)까지 모두 동대구 이후 구간을 운행하지 않는다. 상행선도 오후 2시54분 부산역을 출발하는 열차(344번)까지 부산~동대구 구간의 운행을 중단한다.

    호남선도 6일 오후 2시까지 상·하행 모든 열차가 수서~광주송정 구간만 운행한다. 광주~목포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SR 관계자는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일부 열차 운행계획을 부득이 조정했다. 5~6일 열차 이용 전 운행정보를 꼭 확인해달라"면서 "운행 중단으로 이용하지 못한 승차권은 1년 이내 전국 역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 SRT.ⓒ에스알
    ▲ SRT.ⓒ에스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