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위해 마케팅 강화9월 중 현대百 7개 점포에 '지누스 팝업스토어' 개점그룹 내 리빙 계열사들과 제품 공동 개발 추진
  • ▲ ⓒ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5월 인수한 지누스와 그룹 계열사간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와 경영권을 879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오픈하고 천호점·중동점·킨텍스점·더현대서울·충청·부산점·울산점 등 7개 점포에 지누스 팝업스토어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더현대닷컴 내 지누스에서 침대 매트리스를 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압축 기술 ‘베드인어박스(Bed in a Box)’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촌 지누스 매장을 VR로 구현한 쇼룸을 배치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한 듯 360도로 둘러보면서 생생하게 체험하고 상품 구매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누스관에서는 지누스의 매트리스 포장 및 배송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매트리스 인어박스 게임’과 수면 유형별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 ‘매트리스 타입 테스트’ 등 경품 행사를 통해 웨지 필로우, 컨투어 필로우, 매트리스 프로텍터 등 사은품을 지급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과 5일 선보인 서울·부산·충청점을 시작으로 16일 킨텍스점, 23일 천호점, 30일 울산점, 중동점 9월 말 등 순으로 지누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누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 제품 대상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입점 매장을 빠르게 늘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현대백화점 고객층에 부합하는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업 ‘지누스 시그니처(가칭)’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지누스 상품 380여종을 판매해 온 현대홈쇼핑은 연령대별 타깃 제품을 구체화한다. 대만 등 현대홈쇼핑이 확보한 판로를 활용해 지누스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과의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지누스와 현대리바트·현대L&C 등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상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 3사가 공동 연구해 진행하는 인테리어 트렌드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