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배치·건설공법, 기술검토 거쳐 최적방안 도출부산신항 '컨'화물 연계 공항물류 활성화방안도 반영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부
    ▲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공사기간 단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하고 보상업무도 조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문가 기술검토를 거쳐 주요 공정별로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부산항신항 컨테이너 화물 등과 연계한 공항물류 활성화 방안도 기본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국토부는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해양수산부, 국방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가속하는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8월까지 시행하는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턴키방식 발주, 보상업무 조기추진, 주요 공정 기간단축 기술검토 등을 확인하고 첨단 건설기술 등 민간의 창의성도 적극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항 배치방안과 건설공법(매립식·부유식 등)은 전문가 토론과 기술검토를 거쳐 최적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가칭)건설공단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조직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부터 시행한 '국제복합물류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부산항신항 컨테이너 화물 등과 연계한 공항물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7개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되, 지자체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포함해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관련 부처끼리는 인허가 업무 등 협력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상시 소통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헌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기본계획에는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국회와 지자체, 언론 등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공항의 안전·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