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 절약' 결의 행사 개최 최근 3년간 동계에너지 사용량 10% 절감건물 난방온도 제한 등 5대 실천강령 권고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한국전력 등 16개 공공기관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겨울철 에너지 절감을 결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6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한전·가스공사·철도공사·수자원공사 등 16개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과 함께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최근 3년간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절감한다는 목표와 겨울철 에너지절약 5대 실천 강령 준수, 전국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낭독하고 서명했다.

    에너지 절약 5대 실천 강령은 ▲건물 난방온도 제한(18℃→17℃)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오전 9~10시, 오후 4~5시) 난방기 순차운휴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경관조명 소등 ▲업무시간 1/3이상, 비업무시간 및 전력피크 시간대 실내조명 1/2 이상 소등하는 것이다. 

    이 장관은 "전례없는 에너지 비상상황에서 에너지 다이어트는 단순히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아닌 우리 경제의 생존을 좌우하는 절실한 과제"라며 "오늘의 실천 결의는 1019개 전체 공공기관과 그 소속·산하기관이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므로, 각 기관이 에너지 다이어트 10 절감 목표 이행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이날 행사에서 "본사 및 전국 260개 지사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자체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추진하고, 겨울철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겨울철 고효율기기 집중 보급, 뿌리기업 효율향상 지원 확대, 전기요금 컨설팅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융자 등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과 함께 민간의 자발적 에너지절약 문화확산 프로그램인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에너지캐쉬백 등의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자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산업부는 공공기관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를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하고 매월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감계획의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산업단지공단, 에너지공단, 철도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