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 올해 2분기까지 매출 이미 전년 연매출 넘어B2C 시장 진출 후 매출 급증팝업레스토랑 열고 해외진출 타진
  • ▲ 김광선 사세 대표이사가 12월 서울 청담동 키친마이야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광선 사세 대표이사가 12월 서울 청담동 키친마이야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사세(SASE)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마케팅 강화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 2020년 B2C 브랜드 '사세'를 론칭하고 온라인 사업에 진출한 이후 매출이 급증하자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김광선 사세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청담동 키친마이야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홈치킨' B2C 시장을 이끌어가고자 한다"며 "현재 5% 가량인 B2C 매출 비중을 올해 15%까지 끌어올리고, 2024년까지 B2C에서만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세는 올해 2분기까지 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연간 매출인 221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앞서 2020년 B2C 브랜드인 '사세'를 론칭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하며 온라인 사업에 진출한 이후 매출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B2C 매출은 100억원 수준이다. 이를 2년만에 10배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치킨 단일 카테고리로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킨스낵 카테고리(칙스)와 안주 카테고리(홈술메이트)로 B2C 브랜드 카테고리를 늘렸다. 이어 모델로 개그맨 황제성을 기용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섰다. 그 결과 올해 온라인 채널 판매액은 월 2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꾀한다. B2C 브랜드 '사세버팔로'를 론칭하고 신제품을 출시, 팝업 레스토랑 오픈에 나섰다. 사세는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키친마이야르에서 팝업 레스토랑 ‘치킨 유니버스’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사세가 처음 시도하는 소비자 체험공간이다.

    해외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음달 싱가포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일본 진출을 타진 중이다.

    김 대표는 "사세의 치킨 가공 기술력으로 'K-치킨'으로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치킨이 보통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나가고 있지만 사세는 직접 국내에서 만들어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성과가 좋다면 미국, 유럽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세의 팝업 레스토랑 ‘치킨 유니버스’는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와 컬래버로 진행한다. 장소는 승우아빠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메뉴 개발에도 참여했다.
  • ▲ (왼쪽부터) 유튜버 승우아빠, 김광선 사세 대표, 개그맨 황제성.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왼쪽부터) 유튜버 승우아빠, 김광선 사세 대표, 개그맨 황제성.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사세의 신제품 ‘바삭하닭 통살홈치킨’과 ‘사세버팔로’ 시리즈4종을 주재료로 사용한 다섯개의 요리를 선보인다. 100% 닭다리 통살로 만든 ‘바삭하닭 통살홈치킨’은 필라프와 퐁듀, 차오멘으로, ‘사세버팔로’ 시리즈는 치킨을 활용한 비풍당, 중국 사천음식으로 요리된다.

    김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들은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맛은 물론이고 가격까지 잡은 '갓성비' 제품으로, 한번 맛보면 오래 기억되고 찾게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