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까지 완성차 5개사 올해 임단협 마무리19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조인식 가질 예정
  • ▲ 기아 노조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5.7% 찬성으로 가결됐다. 
 ⓒ연합뉴스
    ▲ 기아 노조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5.7% 찬성으로 가결됐다. ⓒ연합뉴스
    기아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의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결과 투표인원 2만6490명 중 1만7409명이 찬성해 65.7%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노사는 오는 19일 오토랜드 광명 본관 1층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월30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임협은 58.7% 찬성으로 가결된 반면, 단협은 41.7%로 부결됐다.

    사측이 올해 임단협에서 ‘평생사원증’ 혜택 축소를 제시하고 노조가 거부하면서 교섭은 난항을 겪었다. 특히 퇴직을 앞둔 조합원들이 단협 찬반투표에서 반대표를 대거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사는 이달 13일 제14차 본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1차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이었던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무상주 49주 지급에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근속연수 25년 이상인 퇴직자들도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 구입 시 할인혜택을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