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직군 1만1000여명 직원 유니폼 변경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16만개의페트병 사용내년엔 하복 유니폼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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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유니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유니폼 변경 기획을 진행, 여러 차례의 품평회 등을 거쳐 약 4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인다. 이번 유니폼은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1년간의 시간을 걸쳐 준비했으며,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MVG 라운지, VIP 바, 안내 데스크, 발렛라운지 등 15개 직군 1만1000여 명의 직원들이 착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니폼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도 전면 개선했다.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친환경’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에 환경 캠페인인 ‘RE:EARTH(리얼스)’를 새롭게 론칭했으며, 이에 유니폼 역시 친환경 자원 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 사용해 제작했다. 먼저 버려진 페트병을 재 활용한 원단인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리젠’을 각 직군별 아우터와 가방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했다. 약 16만 개에 달하는 페트병을 사용하여 2만 여벌의 유니폼을 제작했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원단보다 더욱 견고하고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었다.

    이번 유니폼은 기존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디자인도 만나볼 수 있다. 울 소재 등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고품격의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으며, 색상도 그레이와 네이비를 메인 컬러로 삼아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퍼플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새로 제작한 동복 유니폼을 전 점에 배포를 완료하였으며, 내년에 착용할 하복 유니폼 역시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5월부터 전 점에서 착용할 예정이다. 하복 유니폼 또한 ‘RE;EARTH’ 캠페인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적극 사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Visual)부문장은 “’이번 유니폼은 직군 특성을 반영하여 기능적인 면을 강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소재도 적극 사용했다”며 “내년 하복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한편 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