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지역특산물 판로개척 지원 전국 17개 지자체 협력해 전국서 소비진작 행사 개최 "행사 참여 기업 역대 최대 규모 예상"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정부가 생활·밥상물가를 잡기 위해 11월1~15일 열리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서 한우와 수산물 등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세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생활·밥상물가 안정과 소비심리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위해 대형 유통기업이 우수중기제품, 지역특산물 등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에서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대표 할인행사를 코세페기간과 연계 개최해 식료품·생필품 등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제공하고 백화점업계는 패션·리빙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 상품권 증정 등 사은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과 '코리아 수산페스타' 등 최대 30~50% 할인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지역 농수산물 1+1 특별전'을 개최하고 홈플러스는 '중소의류 브랜드 기획전', 롯데백화점은 '제주 감귤 2만 박스 산지 대량 기획전'을 연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인 이른바 '득템마켓'도 열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하여 지역 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세페기간중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축제를 개최해 쇼핑,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전국단위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제20회 부산국제수산 EXPO'를, 경기 이천에선 '이천 도자문화 마켓', 전북 부안에선 '가을愛 국화빛 축제', 전남 강진에선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이 열린다 

    추진위는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수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 2155개를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할인행사 주체인 유통업계 중심으로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중소 유통업계간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적극 마련해나가자"며 "코세페가 동절기 코로나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준수 등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