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5% 증가
  •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neo. ⓒ에어부산
    ▲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neo.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매출 1177억원, 영업손실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4.7% 줄어들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증가로 적자를 이어갔다.

    에어부산은 해외 검역 조치와 출입국 규정 완화에 따른 ▲국제선 여객 증가 ▲제주 노선 호조세 지속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에어부산의 3분기 국제선 운항은 직전분기인 2분기 대비 580% 늘었다. 

    에어부산은 향후 실적 개선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한 달 만에 일본 여행객이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에어부산은 부산~삿포로, 나리타 노선 재운항과 주요 일본 노선의 추가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로 부산~나트랑, 타이베이, 홍콩 노선도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와 그에 맞는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적자 폭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며 “4분기에도 주요 국제선의 운항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 주주 가치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