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선두를 위한 3년간 계획 발표다양한 전기차 출시, 배터리셀 생산에 주력
  • ▲ 메리 바라 GM CEO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GM
    ▲ 메리 바라 GM CEO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GM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연간 생산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 역량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업계 최고의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우리의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차급,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2025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바라 CEO는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향후 3년간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SUV, 럭셔리 세그먼트에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 다양한 차량을 공급하겠다”면서 “GM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2024년말까지 미시간, 테네시, 오하이오주 공장에 모두 가동해 미국 내 배터리셀 생산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앞으로 미국 딜러사와 새로운 디지털 판매 플랫폼을 도입한다. 전기차 고객의 쇼핑 및 구매 경험을 개선하고 대당 2000달러(약 270만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 전기차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원자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GM은 2022년 조정된 자동차 부문 잉여현금흐름을 이전 전망인 70억~90억 달러(약 9조4500억~12조1500억원)에서 100억~110억 달러(약 13조5000억~14조8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