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상위 10개 브랜드서 패션 강세'리오프닝' 효과… 야외 활동 많아지며 뷰티도 이름 올려'프리미엄' 단독 브랜드 수요도 껑충
  • ▲ ⓒCJ온스타일
    ▲ ⓒCJ온스타일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고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주요 홈쇼핑에서 패션 브랜드 제품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패션 브랜드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패션 브랜드의 총 주문량은 약 1000만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순위에는 자체 제작 브랜드(PB)인 더엣지를 비롯해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에디바우어,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골프 등이 포함됐다.
  • ▲ ⓒGS리테일
    ▲ ⓒGS리테일
    GS샵 역시 패션 의류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업무공간이 공유 오피스, 카페, 집 등으로 확장됨에 따라 ‘뉴 오피스 캐주얼’을 선보였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GS샵은 상위 10개 브랜드 중 패션 브랜드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GS샵이 올해 1~11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션 브랜드 ‘모르간’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라삐아프, 브리엘, SJ와니, 제이슨 우, 스튜디오 럭스 등 패션 브랜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 ▲ ⓒ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도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2022년 상위 10개 브랜드를 집계한 결과 패션과 뷰티상품이 소비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절반 이상을 차지한 단독 패션 브랜드는 리오프닝을 겨냥해 지난해보다 상품수 30% 이상, 물량도 2배 이상 확대됐다.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 레쉬’를 비롯해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과 폴앤조, LBL, 더 아이젤 등도 포함됐다.

    2020년 이후 2년만에 뷰티 브랜드가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5위를 차지한 ‘더마큐어’는 리프팅 앰플, 세럼, 크림 등을 선보여 매회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했다. 9위를 기록한 ‘AHC’는 아이크림을 비롯해 기초 세트, 야외용 기능성 패치 등이 총 30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
  • ▲ ⓒ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도 올해 상위 10개 브랜드의 TV홈쇼핑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패션 브랜드 제품이 절반을 넘는 6곳으로 나타났다. 순위에 포함된 패션 브랜드는 이상봉에디션, 제이바이, 라씨엔토, USPA, 고비, DKNY골프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프리미엄 소재의 단독 판매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