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모바일 시작으로 가전, 반도체 부문 회의반도체 초격차 유지 및 세트사업 수요 둔화 방어
  •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구상에 돌입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사와 모바일(MX)사업부를 시작으로 16일은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 22일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회의를 갖는다. 

    삼성전자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회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주관한다.

    DX부문은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를 방어하고 재고 건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강화 전략, 비용 절감 방안 등도 논의한다.

    DS부문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황을 전망하고, 첨단 메모리 기술 개발에 따른 '초격차' 유지 전략, 3나노(1㎚는 10억분의 1m) 등 첨단 공정 수율 확보를 통한 파운드리 육성 전략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립 진행 상황 등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