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결과' 중견기업수 5480개, 전년比 46개↓…대기업 진입탓신입사원 초임 3566만원…전년보다 4.1%↑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힌 대기업으로 성장한 중견기업들이 이탈하며 중견기업수는 전년보다 줄어든 5480개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국내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년 5526개사보다 46개 줄었다. 이중 8개 기업집단에 속한 205개사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중견기업에서 제외됐고 합병해산이나 휴폐업 증가 등으로 중견기업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중소기업은 467개다. 

    중견기업의 총 매출액은 852조7000억원으로 제조와 비제조 업종 모두 전년대비 82조7000억원(10.7%) 증가했다. 중기부는 "전기장비, 기계, 화학 등 제조업 매출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1조원이상 기업은 전년 107개 대비 증가한 115개, 매출액이 3000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은 전년 4943개 대비 줄어든 4789개로 나타나 초기 중견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종사자수는 159만4000명이며 이중 제조업 종사자수는 63만1000명으로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정보통신·운수 등 비제조업의 종사자수는 증가해 96만3000명을 기록, 전년과 비교해 1만6000명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제조와 비제조업 모두 증가해 5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제조업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 17조4000억원 대비 44.8% 증가했으며 비제조업은 28조원으로 전년 19조7000억원 대비 42.1% 증가했다. 이에따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9조6000억원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견기업의 자산은 1034조1000억원이며 이 중 제조업은 49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7.8%, 비제조업은 540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다. 

    신사업을 추진중인 중견기업 비율은 24.6%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신사업 추진 분야는 미래차가 2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에너지 13.7%, 바이오헬스 12.3%, 정보통신 11% 순이었다.

    총 투자금액은 3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원 가량 증가하는 등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 실적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동반 상승했다. 

    중견기업의 투자계획의 경우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R&D 투자금액은 지속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금액은 2021년 8조400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8조8000억원, 내년에는 9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신규채용 규모는 26만7000명으로 전년 23만1000명 대비 15.6% 증가했다. 이중 청년채용은 17만6000명으로 전체 채용의 65.8%를 차지했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기준 3566만원으로 전년 3424만원 대비 142만원, 4.1% 증가했다.

    중소기업 회귀검토 기업은 6.2%로 전년 6.6%보다 소폭 감소했다. 회귀검토 요인으로는 조세지원 축소 58%, 금융지원 축소 15.4%, 중소기업적합업종 등 판로제한 14.8%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확대를 희망하는 정책은 금융 32%, 조세 31.1%, 전문인력 확보 지원 11.2% 순이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2021년은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 미·중 무역분쟁, 공급망 위기 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은 매출, 신규채용, 투자 등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며 "중견기업 기본통계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세제·금융지원 확대 등 성장 걸림돌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