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3.13 종료…환율 13.3원 내린 1289.6원한은 물가중점 통화정책 지속 발표…지수 낙폭 확대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8포인트(0.8%) 하락한 2333.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32%) 내린 2344.7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3억원,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51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5363만주, 거래대금은 5조20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7%), 운수창고(-1.76%), 소형주(-1.69%), 서비스업(-1.65%), 종이목재(-1.34%) 등이 하락했다. 음식료업(0.63%), 증권(0.44%), 보험(0.41%), 전기가스업(0.06%), 금융업(0.06%)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1.63%), 삼성전자(-1.51%), 현대차(-1.26%), SK하이닉스(-0.89%), LG화학(-0.32%), 삼성SDI(-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14%)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물가중점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발표와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4개월 연속 동결 발표, 일본은행(BOJ)의 정책변경 시사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며 "엔화 가치 급등에 따라 원화도 강세 전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도 동반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9포인트(1.96%) 내린 703.1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0억원, 27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2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9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4.21%), 스튜디오드래곤(-3.69%), 카카오게임즈(-3.60%), 엘앤에프(-2.80%), HLB(-1.42%),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에코프로비엠(-0.50%), 리노공업(-0.25%)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0.70%)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원 내린 1289.6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