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대비 오피스텔↓·상가↑…기준시가 상증·양도세 활용 서울 오피스텔·상가 오름세 가장 커…세종, 하락폭 최대
  • ▲ 국세청 ⓒ국세청
    ▲ 국세청 ⓒ국세청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6% 이상 인상된다. 

    국세청은 30일 '상속세 및 증여세법'과 '소득세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평균 6.06%, 상가 건물 기준시가는 평균 6.32% 상승한다. 올해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8.05%, 상업용 건물이 5.34%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 대비 하락하고 상업용 건물은 올랐다. 

    기준시가는 오피스텔 등의 상속·증여세 등을 과세할 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사용하며,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및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부과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기준시가 고시 대상은 전국 오피스텔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등 5대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하는 3000㎡ 또는 100호 이상의 상업용 건물이다. 내년 기준시가 고시 물량은 총 3만1764동·216만2068호로, 올해보다 동수 기준 14.4%, 호수 기준 15.5% 증가했다.

    지역별 오피스텔 기준시가를 살펴보면 서울이 7.3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음은 경기 6.71%, 대전 5.08%, 인천 3.98%, 부산 2.9%, 광주 0.67%, 울산 0.38% 순이다. 세종은 -1.33%로 올해보다 기준시가가 더 떨어진다. 

    상업용 건물은 서울이 9.64%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은 경기 5.1%, 부산 3.89%, 인천 2.39%, 대구 2.21%, 대전 2.07%, 광주 1.27%, 울산 0.61% 순이며 세종은 -3.51%를 기록했다.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더 리버스 청담(서울 강남 청담동)·㎡당 1275만원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서울 송파 신천동)·㎡당 1057만원 ▲성수 더힐 센트럴파크뷰 101동(서울 성동 성수동2가)·㎡당 936만원 ▲성수 더힐 센트럴파크뷰 102동(서울 성동 성수동2가)·㎡당 930만원 ▲용산 센트럴포레(서울 용산구 원효로 2가)·㎡당 906만원이다. 

    상업용 건물 상위 5위는 ▲잠실주공5단지종합상가(서울 송파 잠실)·㎡당 ▲동대문종합상가 디동(서울 종로 종로6가)·㎡당 2453만원 ▲청평화시장(서울 중구 신당동)·㎡당 2151만원 ▲동대문종합상가 비동(서울 종로 종로6가)·㎡당 2013만원 ▲남서울종합상가(서울 강남 대치동)·㎡당 1713만원이다.

    복합용 건물은 ▲디오트(서울 중구 신당동)·㎡당 1466만원 ▲역삼 노블루체 언주(서울 강남 역사동)·㎡당 1260만원 ▲테라289(서울 성동 성수동2가)·㎡당 1017만원 ▲대치클래시아(서울 강남 대치동)·㎡당 1002만원 ▲QUORUM 505(서울 강남 청담동)·㎡당 981만원 등이 전국 상위 5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