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4차산업 관련 펀드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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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자산운용은 중국 빅테크 관련주에 투자하는 'KB통중국 4차산업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4차산업 관련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9.33%에 달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14%를 기록 중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4차산업 펀드 중 수익률 1위다.

    회사는 새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 중국 금융당국의 빅테크 규제 완화 등이 중국 빅테크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5세대 통신(5G)과 스마트폰 ▲차세대 유니콘 ▲중국 반도체 굴기 ▲로봇과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중화권 대표 기업 및 중국 내수 기반 대형 플랫폼기업 등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업종별 비중은 IT(31.5%), 경기소비재(27.3%), 커뮤니케이션서비스(15.1%) 순이다. 투자 상위 종목은 텐센트(8.5%), TSMC(6.6%), 알리바바(4.3%), 메이투안(4.1%) 등이다.  

    김강일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중국의 월간 활성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는 코로나 기간 꾸준히 증가해 현재 12억명에 달한다"라며 "방대한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중국이 4차산업 혁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회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목할 시장으로 중국시장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비롯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중국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