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17조, 목표 초과… 상사·패션·리조트도 호조
  • 삼성물산이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에서도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2조 5280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의 프로젝트 공정 호조속 국내외 수주물량이 증가했고 상사의 영업경쟁력 강화와 패션의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 리조트의 레저 수요 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연간 실적 개선됐다.

    삼성물산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2조5280억원으로 2021년 대비 111.4% 증가했다고 1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2022년 매출은 43조1620억원으로 2021년에 비해 25.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조5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4분기 실적으론 영업이익은 6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3.9% 증가했다. 매출은 10조6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6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14조 5980억원, 영업이익 8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248.6% 각각 증가했다. 수주가 4분기 누계 17조, 2022년 상향된 목표(16조 7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 하고 국내외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20조 2180억원, 영업이익 3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5%, 34.1% 각각 증가했다.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 10억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3.2%, 80.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수입상품과 온라인 중심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3조 344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4%, 126.3% 증가한 수치다. 레저업계 수요 회복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