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옥 매각이익 등 영업외손익 발생 영향영업이익 1200억원…전년 대비 79.5% 감소
  • 신한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사옥 매각이익이 반영된 영향에 전년보다 28.6%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5%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줄었다. 고금리 지속에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수료 이익이 대폭 줄어들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125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8.6%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순이익이 증가한 건 사옥 매각이익 등 영업외손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71.7% 감소한 수준이다.

    분기 실적은 더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 신한투자증권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651억원, 1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고객 보상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신한지주 측은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증권수탁 수수료 감소 및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증가가 지속됐다"라며 "투자 상품 관련 고객 보상을 위한 영업외손실 영향으로 4분기 15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