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 연일 오름세… 외식 부담 가중편의점 업계, 가성비 앞세운 도시락 신제품 출시 이어가백종원·김혜자 등 '가성비·퀄리티' 이미지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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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업계가 프레시푸드로 대표되는 도시락 강화를 위해 소비자들과 친숙도가 높은 김혜자·백종원 등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물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에 중점을 두는 모양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에 비해 5.2% 증가하면서 3개월째 5%대의 높은 물가 인상률이 계속되고 있다. 식음료 물가가 5.8%로 치솟으면서 고객들의 외식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이달 16일 품질과 가성비를 극대화한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시리즈 5종을 출시한다. 각 상품별로 메인 재료를 3가지씩 사용해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백종원 특제 레시피를 더했다.

    대표 상품인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5500원)’은 백종원 간편식의 스테디셀러 반찬인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와 마라 소스로 양념한 치킨 3종의 고기를 담았다.

    ‘트리플 머쉬룸 버거(3600원)’는 양송이, 새송이, 만가닥 버섯 3종과 두툼한 비프 패티에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 오일와 트러플 마요 소스를 넣어 풍미를 높다는 설명이다. 트리플 치즈 파스타(5200원)는 옐로우체다, 몬테레이잭, 아사데로 3가지의 치즈에 홀토마토를 사용했다. ‘트리플 포크 삼각김밥(1100원)’, ‘트리플 포크 김밥(3200원)’도 출시한다.

    CU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도시락 구매시 컵라면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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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 역시 오는 15일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 신제품을 출시한다. 배우 김혜자와 함께 선보인 제품으로, 6년만에 재출시다.

    2010년 9월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판매되며 7년간 누적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고 퀄리티가 좋은 ‘가성비’ 보다 상위로 여겨지는 ‘혜자롭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GS25는 지난해 2월부터 양질의 도시락 출시를 위한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상품 출시를 위해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오는 15일 처음 출시되는 도시락은 제육볶음을 활용한 한상 도시락으로 알려졌다.

    GS25 관계자는 “GS25 도시락 최전성기를 이끈 선봉장이었던 만큼, 뉴 버전 혜자 도시락이 뉴트로에 열광하는 MZ세대까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