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비씨카드와 관광객 활성화 업무협약롯데면세점, 시티면세점 면세점 운영을 지원키로신세계면세점, 명동상인협의회와 공동 마케팅 협약
  • ▲ 호텔신라 김태호 TR부문장(왼쪽)과 BC카드 임남훈 본부장이 15일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호텔신라
    ▲ 호텔신라 김태호 TR부문장(왼쪽)과 BC카드 임남훈 본부장이 15일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호텔신라
    면세업계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중국·동남아 관광객을 잡기 위한 우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외부 파트너와 앞다퉈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나서는 것.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은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중이다. 

    먼저 신라면세점은 지난 15일 비씨카드와 손잡고 내·외국인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신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선제적 도입 △중국·동남아 유학생 멤버십 클럽 운영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플루언서 홍보 △ 외국인 환대주간 정기적 운영 및 트래블 키트 지원 등이 포함됐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 및 동남아 고객의 유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씨카드가 보유한 글로벌 역량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시티면세점과 손을 잡았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시티면세점 운영사인 시티플러스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시티면세점의 안정적인 면세점 운영을 지원한다. 시티면세점은 현재 국내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과 무안공항점 2곳의 면세점 사업권을 갖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소중견 면세점이 주요 브랜드와 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품공급 자문과 브랜드 유치를 지원하고, 창고관리부터 상품 입고 및 검수, 재고관리에 대한 노하우 등을 공유해 물품 양수도를 돕는다. 고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직원 서비스 교육을 지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상인협의회와 명동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명동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명성을 찾기는 부족한 상태다. 신세계면세점과 명동상인협의회는 올해 말까지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1분기에는 협의회 소속 식음료 및 에스테틱 등 22개 업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총 22개 업체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획득한 수에 따라 고객에게 면세점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에 힘써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