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사장, 임직원들에게 이날 공지"창사 첫 50조원 넘는 매출 달성 격려"
  • ▲ 현대모비스도 올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도 올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기아에 이어 현대모비스도 전 직원에게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현대모비스는 1인당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노동조합에도 이를 설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성환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한 구성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비록 지난해 경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50조원이 넘는 매출 달성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 격려금은 글로벌 경기 부진과 인플레이션 지속,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행됐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여건으로 인해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을 보면 2020년 5.0%, 2021년 4.9%, 2022년 3.9%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완성차 수요 부진, 반도체 공급 차질,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상승 등의 악재가 중첩됐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자산이 직원이라는 상호 신뢰 속에서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기부여를 위해 특별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7일 직원 1인당 특별성과금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주식 10주, 기아는 주식 24주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 최대 경영실적 달성에 대한 격려과 올해 사업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 차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