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제안 검토 결과 적법한 제안은 모두 상정할 것”일부 적법하지 않은 안건 상정 않기로 결정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키로
  • KT&G가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에 대해 적법한 주주제안을 모두 주주총회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G는 아그네스, 판도라셀렉트파트너스, 화이트박스멀티스트레티지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이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관련 “주주제안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충실히 검토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제안주주와 충분히 소통하고 그 의견을 반영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KT&G 측은 “이사회에서 각 안건별로 법령 및 정관상 주주제안에 따른 주주총회 안건 상정이 가능하고 적법한 지 여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적법한 주주제안 안건은 주주권을 존중하여 모두 상정하기로 했고 일부 적법하지 않은 안건은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KT&G는 이 이유에 대해 제안 주주 측에 상세히 안내했다는 설명이다. KT&G 측에서 상정 않기로 결정한 안건은 인삼공사의 인적분할, 자기주식 취득 등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행동주의 펀드가 제기한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KT&G 측은 “회사 경영진 및 이사회는 앞으로도 주주의 의견을 늘 경청하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전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동주의 사모펀드들은 대전지방법원에 KT&G의 주총 안건으로 한국인삼공사의 인적분할과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의 이사 선임, 보통주 현금배당 주당 1만원,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등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