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법인,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말레이시아가 코웨이 전체 영업이익의 30% 담당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지배력 확장 나서
  • ⓒ코웨이
    ▲ ⓒ코웨이
    올해 매출 4조원을 목표하는 코웨이가 말레이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8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달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에어컨, 안마의자 등을 론칭하며 렌탈 라인업을 확장했다. 코웨이가 국내외 통틀어 에어컨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시장 내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은 제품군의 렌탈서비스를 신규 론칭해 시장 지배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코웨이는 추후에도 현지 고객들 니즈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조91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해외법인이 됐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해외사업 전체 매출 비중의 78%를 차지하며 코웨이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법인이다.

    영업이익은 2020억원으로 코웨이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에 렌탈 및 코디 서비스를 선보이며 정수기 시장 판도를 바꿨다. 당시 말레이시아에선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해 사용해 정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었다.

    코웨이 측은 "올해 연간 매출액 첫 4조원 달성을 목표로 말레이시아 법인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인근 동남아 국가 사업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