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노선 2개월 만에 재운항옌지 노선은 주 1회→2회로 증편
  • ▲ ⓒ에어부산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 재개와 부산~옌지 증편 등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운항을 중단했던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약 2개월 만의 재운항으로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한다.

    앞서 지난 1일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옌지 노선을 주 1회 운항 재개, 이달 중순부터 주 2회로 증편 운항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노선 운항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일본, 동남아, 대만 노선에 더해 적극적인 중국 노선 운항 재개로 실적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하계 운항 기간에는 에어부산이 보유한 운수권을 활용해 부산~장자제, 부산~시안 노선과 운수권 자유화 지역인 싼야 노선 등을 재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전 김해공항에서 6개(옌지·장자제·시안·칭다오·하이커우·싼야), 인천공항에서 2개(닝보·선전)의 중국 노선을 월 300편 운항하며 4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실어 날랐다. 특히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 노선 전체 이용객의 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과 중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는데 점차 하늘길을 열어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에어부산이 중국 인기 노선의 운수권을 보유한 만큼 중국 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