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스터 사업부 인수방안 검토성사되면 제약바이오 최대 규모셀트리온 "확정된 사항 없어"
  • 셀트리온이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28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와 관련한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문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지만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거래 규모는 40억달러(약 5조2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성사된다면 국내 제약바이오 M&A로는 최대 규모가 된다.

    셀트리온의 인수 경쟁사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와 사모펀드 KKR&Co, 칼라일 그룹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SC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스터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면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며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28일 주총에서 서정진 명예회장을 2년 임기로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