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개최25년 이상 경력 갖춘 직원들로 구성
  • ▲ 포스코가 28일 포항 본사에서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포스코
    ▲ 포스코가 28일 포항 본사에서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28일 포항 본사에서 2023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김현태 스타머트리얼 대표, 김재국 한국엠엔씨 대표 등이 참석해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리더급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ESG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작업환경 개선, 안전 위해요소 제거,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각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ESG경영에 대한 인식과 대응역량을 제고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견인하고 있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업은 생존을 넘어 경쟁력을 갖고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참여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 2021년 처음 출범한 이래 2년 동안 총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총 176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총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까지 정밀진단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실시하고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유공압 실린더 제조업체 ‘한국엠엔씨’의 경우 지속적인 납기 지체와 조립 불량 문제로 인해 지난해 9월부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다. 

    자재관리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효율적인 자재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현재 스마트 팩토리 지원사업을 통해 실시간 생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 중이다. 

    김재국 한국엠엔씨 대표는 “포스코의 컨설팅을 계기로 납기 지체율 67%, 조립 불량률 86%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추가로 향후 생산현장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스템까지 적용되고 나면 업무효율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이외에도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성과공유제 확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지원사업 ▲철강ESG상생펀드를 통한 저리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